요즘 레진 기반 3D 프린팅쪽으로 많은 분들이 관심이 많아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저도 관련 업계에 근무하면서 얻은 지식들을 공유하고자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세척의 원리로 보면 FDM에서 아세톤 훈증하는 것과 많이 다릅니다.세척은 세척할 대상과 세척을 하는 용제가 필요하겠죠?예를 들면, 하수구 찌든 때를 지우는 용제가 어느 분야든 다 사용될 수 있을까요?아닐겁니다.그러면 세척할 대상이 뭔지 우리가 알아야합니다.우리가 사용하는 레진의 기본 Formulation은3D프린팅 교육에 많이 보셨겠지만, "Oligomer" + "Monomer" + "Photoinitiator"로 이루어져있습니다.그림 출저 : ABS Like Resin MSDS of EsunOligomer의 경우 , 기본적인 물성을 가지는 Multi Functional(다관능기)의 아크릴레이트 그룹을 가진 고분자들이주로 됩니다. 주로 우레탄 아크릴레이트, BPA 에폭시 아크릴레이트 등... 많이 쓰며 되게 고점도이며 물성의 핵심 부분을담당합니다.이러한 Oligomer가 water soluble하면 소위 말하는 워셔블 레진이 되는 것이지요.Monomer의 경우, Oligomer가 너무 점도가 높다보니 교반과 3D프린팅 시 원활하지 않아 어느정도 물성을 가지며,점도가 낮은 단량체들입니다. 이런 Monomer 비율이 높아지면 점성이 떨어지고, 물성이 떨어지고 해서Oligomer와 Monomer의 비율을 잘 정해야 좋은 레진이 만들어집니다.Photoinitiator는 광게시제라고 한국말로 표현하는데, 특수한 파장의 빛이 이 광 게시제를 때리게 되면아크릴레이트 그룹을 서로 뭉쳐지게 해줍니다. 이거를 또 전문적으로 설명하려면 이 부분만 하루종일해야 되서..물성에 중요치않은 부분이라 넘어가겠습니다.그러면 3D프린터 레진이란 결국 고분자와 단량체들이 둥둥떠다니는 액체인것입니다.고분자와 단량체를 용해시킬 때, 공학에서는 소위 Hildebrand Solubility Parameter라는 것을 씁니다.이 값안에서도 Dispersive, Polar, Hydrogen 등.. 세부 값들이 있고, 어려운 수식들이 보이나.. 이 값은 소비자들이 알기쉬운 값이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이 δ값이 서로 유사한 소재일수록 서로 용해가 잘됩니다.출저 : Manon et al.,(2014)위 맵이 설명하는 바는.. Oligomer로 많이 사용되는 BPA epoxy acrylate와 유사한 DGEBA(bisphenol A diglycidyl ether)의 Hansen solubility parameter를 기점으로 생성된 녹색 구 안에 들어오는 용매들이 적합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따라서 BPA 기반으로된 레진들의 경우, 물은 절대 용해가 안되고 아세톤에 잘된다는 것이죠.대부분의 레진 원료(Oligomer, Monomer)들은 유사한 Hansen solubility parameter를 가지기에Target parameter는 고정이고, 저 원안의 깊숙히 들어오면 올수록 좋은 세척제일겁니다.그렇기에 어떤 레진(수용성을 제외한)을 쓰더라도 같은 IPA나 에탄올로 세척을 할 수 있는 것이죠.그러면 저 안에 들어있는 용매로 쓸 수 있는 리스트는다음과 같습니다.메탄올, 이소프로필알콜(IPA), 아세톤, 에탄올, 프로필렌 글리콜.. DPM, TPM 등 종류가 많습니다.대부분 알코올이라는 거죠.글을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다음 화로 찾아뵙겠습니다.